'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 단종문화제 4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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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문화역사 축제 중 하나인 제56회 단종문화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 영월군 동강둔치와 장릉, 문화예술회관 등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27일 영월군에 따르면 단종문화제는 조선 6대 임금인 단종과 그의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것을 축제로 승화한 지역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단종문화제가 군민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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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표준영정 제100호 지정 단종어진 공개 등 행사 다채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국내 대표 문화역사 축제 중 하나인 제56회 단종문화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 영월군 동강둔치와 장릉, 문화예술회관 등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27일 영월군에 따르면 단종문화제는 조선 6대 임금인 단종과 그의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것을 축제로 승화한 지역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특히 올해 단종문화제는 4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면서 이목을 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엔 취소됐으며, 2021년과 지난해에는 축소 개최됐다.
28일 오후 6시 영월 동강 둔치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는 단종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개막일 오후 8시에는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이라는 주제로 드론 라이트쇼를 볼 수 있다.
개막식에 앞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28일 낮에는 정순왕후 선발대회가 진행된다. 열다섯의 나이에 단종의 왕비로 책봉된 정순왕후의 삶과 사연을 짚을 수 있는 자리다. 또 이날 개막전 행사로는 단종문화제 학술심포지엄과 한시백일장 등이 준비돼 있다.
29일에는 단종문화제의 야간 대표행사인 ‘단종국장 재현’이 이뤄진다. 또 단종제향과 드론라이트쇼, 전통혼례시연, 강릉도깨비놀이, 대왕신령굿 등 다양한 행사가 계획돼 있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영월 대표 민속놀이인 칡줄다리기가 진행된다. 9개 읍면이 대항하는 이벤트로 펼쳐진다. 이외 단종플로깅과 단종문화제축하공연 등도 열린다.
이 밖에 이번 단종문화제에선 국가표준영정 제100호로 지정된 단종어진 등을 볼 수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단종문화제가 군민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종은 1452년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으나 1455년인 15세의 나이에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한 비운의 왕이다. 영월 청령포로 유배됐으며, 관충헌에서 죽임을 당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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