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균의 달항아리展 등 롯데아트페어 판 커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백화점이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으로 두 번째 대규모 아트페어를 선보인다.
지난해 첫회부터 거장 박서보 화백과의 컬래버로 '화려한 출발'을 알린 롯데 아트페어는 '아트부산 2023'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자체 기획전을 마련해 백화점 부대행사를 넘어서는 핵심 사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고객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트부산은 올해 행사 참여 갤러리와 핵심 장소를 도는 '순회 아트버스'를 운행하는데, 롯데 아트페어도 주요 스팟에 포함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누' 특별전···갤러리 40곳 참여
단순 부대행사 넘어 핵심사업으로
롯데백화점이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으로 두 번째 대규모 아트페어를 선보인다. 지난해 첫회부터 거장 박서보 화백과의 컬래버로 ‘화려한 출발’을 알린 롯데 아트페어는 ‘아트부산 2023’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자체 기획전을 마련해 백화점 부대행사를 넘어서는 핵심 사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고객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7일 미술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5월 3~6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제2회 롯데 아트페어 부산을 개최한다. 5월 5~7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아트부산의 위성 페어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아트·크래프트·디자인’을 주제로 4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올해는 도예가 신경균, 비누 조각으로 유명한 신미경의 특별전을 선보인다. ‘달항아리’로 유명한 신경균은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회의장에 한국 도자를 대표하는 작가로 초대됐고,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환영 리셉션장에도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신 작가의 달항아리 작품 5점을 선보인다. 신미경 작가는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이 올가을 150년 역사상 처음 진행하는 한국 현대 미술 전시에 참여하는 33인 중 한 명으로 부산에서 비누 작품 44점을 전시한다. 행사 후 44명에게 건네진 작품들은 사용 과정에서 닳고 모양이 변하는 과정을 기록해 가을께 롯데백화점 아트콘텐츠실이 개최하는 또 다른 전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아트부산은 올해 행사 참여 갤러리와 핵심 장소를 도는 ‘순회 아트버스’를 운행하는데, 롯데 아트페어도 주요 스팟에 포함됐다. 주최 측이 운영 프로그램에 넣을 행사로 선정할 만큼 전시 작품과 내용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롯데백화점은 미술을 중심으로 한 예술 콘텐츠를 핵심 사업으로 잡고 2021년 전담 조직(아트 콘텐츠실)을 꾸리는 한편, 2022년 처음 대규모 아트페어를 선보였다. 미술품 경매나 작품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전개보다는 전시, 세미나 등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특별한 경험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회 아트페어가 미술계는 물론 일반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으면서 올해는 서울에서 아트페어보다 규모를 줄인 ‘아트 페스타’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화생활 자랑하던 '주식 여신' 알고보니 166억 사기꾼이었다
- '근로자의날 10만원 상품권 주더니…회사 적자라 다시 가져오래요'
- 주가조작 세력, 노홍철도 노렸다…'뭔가 수상, 투자 제안 거절'
- 中 남성들 ''이것' 없는 여친 원해'…4000명 소개팅서 생긴 일
- 임창정 '재테크로 알았다가 큰 손해…동료에 투자 권유 NO' [전문]
- '계곡 살인' 이은해, 2심서도 무기징역
- “칼로 회 떠서 389조각”…JMS 폭로 김도형 교수 생명 위협 커져
- 중국인도 아닌데 김치를 '파오차이'…'평양 누나' 노림수는?
- '만족 못하면 등록금 다 돌려준다”…국내 첫 환불제 도입한 '이 대학'
- 장경태 “尹, 화동 볼에 입맞춰…미국선 성적 학대로 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