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상장 유지' 결정에 내일 거래 재개…'4만 개미' 안도

이기림 기자 2023. 4. 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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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003620)(옛 쌍용차)의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

한국거래소는 27일 KG모빌리티의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 심의를 위해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는 해소됐지만 회사의 상장유지와 거래 재개 여부를 따져 보는 절차인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하게 됐다.

KG모빌리티의 거래재개 결정에 따라 약 4만명의 소액주주들은 안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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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관람객들이 KG모빌리티의 토레스EVX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까지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는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2023.4.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KG모빌리티(003620)(옛 쌍용차)의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

한국거래소는 27일 KG모빌리티의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 심의를 위해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KG모빌리티는 28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매매 및 거래가 재개된다. 이는 2020년 12월 쌍용차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거래정지된 이후 약 2년4개월 만이다.

쌍용차는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2020년과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그러나 쌍용차는 2020년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주식매매가 정지됐고, KG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하면서 기업회생절차는 지난해 11월 종결됐으며 쌍용차는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적정의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는 해소됐지만 회사의 상장유지와 거래 재개 여부를 따져 보는 절차인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하게 됐다.

KG모빌리티의 거래재개 결정에 따라 약 4만명의 소액주주들은 안도한 모습이다. 지난해 말 기준 KG모빌리티 소액주주는 4만3160명으로, 지분의 21.67%를 보유하고 있다.

시초가는 직전가격인 8760원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거래소에 따르면 30거래일 이상 장기 거래 정지 종목은 거래재개 직전 30분간 매매 호가를 접수해 직전 가격의 50~200% 범위의 기준가를 다시 정한다. 이에 따라 KG모빌리티 주가는 4380~1만7520원 범위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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