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따라올테면 와"…삼성 제친 LG, 올레드 TV도 1위 리더십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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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분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도 호실적을 거두며 14년 만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제쳤다.
LG전자는 최근 삼성전자가 사업을 본격화한 올레드 TV 시장에서도 1위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는 이날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경쟁사의 올레드 사업 본격화로 당사 점유율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올레드 TV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종주 브랜드로서의 1위인 올레드 리더십은 지속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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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1분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도 호실적을 거두며 14년 만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제쳤다. LG전자는 최근 삼성전자가 사업을 본격화한 올레드 TV 시장에서도 1위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 20조4천159억원, 영업이익 1조4천97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6%, 22.9%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63조7천454억원, 영업이익 6천40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95.5% 감소했다.
이로써 LG전자는 지난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제치게 됐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올레드 TV 시장 진입에도 경쟁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이날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경쟁사의 올레드 사업 본격화로 당사 점유율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올레드 TV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종주 브랜드로서의 1위인 올레드 리더십은 지속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퍼레이션 역량 개선을 기반으로 올레드 TV 기반의 프리미엄 1등 브랜드 도약과 플랫폼 사업 확장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웹OS 스마트 TV 플랫폼 사업에도 적극 힘을 실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자사 플랫폼 사업은 팬데믹 상황에서 2년 연속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향후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다수의 지역 TV 제조사에게 웹OS 스마트TV 플랫폼을 유상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1분기 기준 200여 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향후 이를 통해 확장된 디바이스 모수를 기반으로 콘텐츠, 서비스, 타깃 광고 사업에 있어 지속적인 비즈니스 밸류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전략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전 시장의 경우 지속되는 수요 부진 속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는 1분기 역대 최대 성과를 내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2분기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금융 시장 불안이 여전하고, 소비 심리 악화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프리미엄 세그먼트뿐 아니라 볼륨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성장세로 돌아선 한국 판매 확대, B2B 매출 증가, 잠재적 수요가 있는 유럽 등에 기민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아울러 원가구조 혁신과 물류, 마케팅 등 비용 효율성 제고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사업 확대에도 주력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로봇과 관련해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이 형성된 식음료존을 볼륨존으로 형성하고, 물류로봇의 자동화 솔루션 역량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업종과 제휴 협력을 강화하고 당사 내 로봇연동기술을 확대, 계열사와도 사업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솔루션 사업모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충전은 애플망고 인수 후 평택 디지털파크에 개발 및 생산사이트 구축을 완료했으며, 2분기에는 완속, 급속 충전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 사업 관련 미국,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라인업,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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