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추가 감산 불필요…OPEC+ 석유 감산으로 시장균형”

이하경 2023. 4. 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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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최근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결정한 석유 감산 결정 이후 추가 감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은 저유가로 인한 OPEC+의 추가 감산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물론 없다. 감산 결정을 한 것은 불과 한 달 전이고 이에 동참한 국가들로부터 효과가 나타나려면 5월은 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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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최근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결정한 석유 감산 결정 이후 추가 감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은 저유가로 인한 OPEC+의 추가 감산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물론 없다. 감산 결정을 한 것은 불과 한 달 전이고 이에 동참한 국가들로부터 효과가 나타나려면 5월은 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박 부총리는 이번 결정이 하반기 석유 공급 부족 현상을 심화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우려도 반박했습니다. 노박 부총리는 “러시아와 다른 나라들의 감산을 고려해 이제 시장이 균형을 이뤘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가격상한제를 시행하자 하루에 50만 배럴씩 석유 생산을 줄이기로 한 바 있고, 이 같은 방침은 올해 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이후 지난 2일 OPEC+가 하루 166만 배럴 규모의 석유 감산을 결정했습니다.

노박 부총리는 또, 기존에 유럽으로 수출하던 1억 4천만t의 석유와 석유제품들을 올해는 아시아로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수습니다. 이렇게 되면 유럽에 대한 수출량은 기존 2억 2천만t에서 올해 8천만~9천만t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은 지난해 12월 5일부터 러시아산 원유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가격 상한제를 시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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