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광양시,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 유치 위한 상생협약

유홍철 2023. 4. 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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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를 비롯한 순천시와 광양시는 27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전라남도·광양만권경제자유구청·전남개발공사와 더불어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유치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대규모 산단이 필요한 앵커기업 등 계속적인 기업의 투자 문의가 이어져왔지만 이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부족했다"며 "전남 동부권의 새로운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광양시·경자청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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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해룡면·광양 광양읍 일원 597만㎡ 규모로 특화산단 조성
지역 특화산업 집중 육성으로 경쟁시대 기술 주권 확보 구상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유치 지원 상생협력 협약식이 27일 오전 광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개최됐다. (왼쪽부터) 송상락 광양만권겅제자유구역청장, 노관규 순천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전남도

[더팩트 순천=유홍철 기자] 전남도를 비롯한 순천시와 광양시는 27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전라남도·광양만권경제자유구청·전남개발공사와 더불어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유치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은 순천시 해룡면, 광양시 광양읍 일원에 597만㎡(180만평) 규모의 '미래첨단소재 글로벌 특화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남도와 순천시, 광양시는 탄소포집, 이차전지, 탄성소재, 수소 등 첨단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용지가 부족한 광양만권에 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첨단기업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시대에 기술 주권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세계적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 전남 동부권 현장을 시찰했고 국내 주요 대기업의 부지 문의도 늘어나고 있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용지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은 국토부가 지난 3월에 발표한 '국가 첨단산업단지 육성전략'에 포함된 15개 산단과 함께 추가로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를 지정받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과 함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유치 분위기 조성 및 협력 기반 구축 △이차전지, 수소 등 첨단소재 산업 생태계 조성 업무 협력 △국가산단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투자기업 유치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대규모 산단이 필요한 앵커기업 등 계속적인 기업의 투자 문의가 이어져왔지만 이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부족했다"며 "전남 동부권의 새로운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광양시·경자청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유치된다면 전남지역의 대역사적인 일"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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