긐산군의회 정기수 의원 ‘일회용품 사용제한 정책 마련’ 촉구

5분발언 통해 “무분별한 사용 심각성 알리고 선제적 대응 필요”

금산군의회 정기수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금산군의회 제공)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금산군의회 정기수 의원(국민의힘)은 26일 제301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제한에 대한 정책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배출량은 미국이 130kg로 1위, 영국이 99kg으로 2위, 한국이 88kg로 세계 3위이다"며 심각성을 지적했다.

또 "해양수산부 자료를 보면, 2020년 한 해 전국 연안에서 수거한 해양 쓰레기는 13만 8000톤으로 이 가운데 플라스틱이 83%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기수 의원은 “사용이 편리하고 휴대가 편한 특징 때문에 개개인이 많은 양의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버리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미래 우리 터전의 생태계가 심각한 환경오염에 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회용품을 줄여야 한다는 것은 모든 국민이 동의할 것이다.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일회용품 규제가 시작됐다"며 "아직 계도 기간이지만 이에 맞춰 금산군도 일회용품의 무분별한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포항 시청의 다회용 컵 보급, 청주시 에코백 장바구니 배부 및 텀블러 세척, 부안군의 일회용품 사용 '제로의 날' 운영 등 타 지자체의 일회용품 관련 정책을 거론한 뒤 “지금부터라도 금산군이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정기수 의원은 그러면서 "군민들도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을 막아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금산군 시책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