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간부, 용인 쿠팡 배송캠프서 폭행 혐의로 체포

장우진 2023. 4. 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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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간부가 쿠팡 배송캠프 내부 진입 과정에서 직원을 폭행하는 일이 또 발생했다.

택배노조 측은 "당시 A씨가 캠프 내부에서 열린 결의대회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휴무일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저지당했다"며 "이에 A씨가 내부로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직원이 다치게 된 것이지 고의적으로 폭행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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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간부가 쿠팡 배송캠프 내부 진입 과정에서 직원을 폭행하는 일이 또 발생했다.

27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서는 택배노조 분당지회장 A씨를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5분께 용인시 수지구 쿠팡 배송캠프에서 쿠팡의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직원을 어깨로 밀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배송캠프 소속 직원이지만 당일은 근무일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물류 차량이 들어가기 위해 출입구가 열리자 내부로 진입하려다가 이를 제지하는 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캠프 내부에는 일부 노조원이 결의대회를 진행중이었다.

택배노조 측은 "당시 A씨가 캠프 내부에서 열린 결의대회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휴무일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저지당했다"며 "이에 A씨가 내부로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직원이 다치게 된 것이지 고의적으로 폭행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해당 배송캠프에서는 지난 24일에도 택배노조 경기지부장 B씨가 내부 진입을 막는 CLS 관계자들을 밀치고 때리는 등 폭행해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택배 노조도 이날 경찰에 CLS 관계자들이 조합원들을 위협하고 폭행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합법적 노조 활동 외에 불법적인 폭력 행위 등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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