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로 브로드웨이 진출" ···오디컴퍼니 '위대한 개츠비' 내년 6월이후 개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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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창작 뮤지컬 작품 '위대한 개츠비'로 브로드웨이 진출에 도전한다.
신춘수(사진) 오디컴퍼니 프로듀서(대표)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작 발표 간담회에서 "향후 5년간 순차적으로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디컴퍼니가 앞으로 5년간 선보일 작품은 '위대한 개츠비' '일 테노레' '캡틴 니모' '피렌체의 빛' '어거스트 러쉬' '워더링 하이츠' '나는 리처드가 아니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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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순차 선보일것"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창작 뮤지컬 작품 ‘위대한 개츠비’로 브로드웨이 진출에 도전한다.
신춘수(사진) 오디컴퍼니 프로듀서(대표)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작 발표 간담회에서 “향후 5년간 순차적으로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디컴퍼니가 앞으로 5년간 선보일 작품은 ‘위대한 개츠비’ ‘일 테노레’ ‘캡틴 니모’ ‘피렌체의 빛’ ‘어거스트 러쉬’ ‘워더링 하이츠’ ‘나는 리처드가 아니다’ 등이다. 이 중 ‘위대한 개츠비’는 2024년 브로드웨이 입성을 목표로 구체적인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가 1925년 발표한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광란과 성찰이 있던 1920년대의 문화를 다룬 작품으로 호화롭고 화려한 파티, 1920년대 짜릿한 재즈와 현대적인 팝 음악을 두루 담았다. 이를 통해 ‘사랑’과 ‘꿈’을 좇는 인간의 근본을 고찰한다. 신 프로듀서는 “'위대한 개츠비'는 좀 더 문학성을 가진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2020년 3월부터 작가진·작곡가 등을 구성해 첫 트리트먼트를 진행했고 테이블 리딩, 29시간 리딩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착실한 준비 끝에 작품은 올해 10월 미국 뉴저지주의 ‘페이퍼 밀 플레이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제작사는 2024년 6월 이후 브로드웨이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작품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스위니토드’ ‘데스노트’ 등을 제작한신 프로듀서 주도로 극작가 케이트 케리건, 작곡가 제이슨 하우랜드, 작사가 네이선 타이슨, 연출가 마크 브루니 등이 함께 제작한다.
한국 뮤지컬의 대중화에 혁혁한 공을 세운 작품이 2001년 국내에서 초연한 ‘오페라의 유령’이라면 신 프로듀서는 우리나라의 뮤지컬을 해외에 내보내는 수출 상품이 되는 데 기여한 인물 중 한 명이다. 2001년 오디컴퍼니 설립 이후 한국 프로듀서로는 최초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했고 뮤지컬 제작사 25개가 모여 출범한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의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신 프로듀서는 “(위대한 개츠비가)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미국에서 사랑받는 이 이야기를 뮤지컬화하는 게 도전적인 선택이었지만 그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브로드웨이에서의 성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에서도 너무 유명한 소설”이라면서 “이런 작품을 뮤지컬로 만들 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일 테노레’도 제작 소식도 전했다. 이 작품은 한국 최초의 오페라를 꿈꾸는 ‘이선’과 독립운동가 등의 인물들이 비극적 시대에서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디컴퍼니는 이 작품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뮤지컬로 해석해 웅장하고 클래식한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 신 프로듀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티켓 가격 상승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그는 “뮤지컬의 제작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모든 분야에서 제작비가 상승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한국 시장의 문제점은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VIP석이 굉장히 넓은데 좋은 자리와 그렇지 않은 자리를 명확하게 하는 등의 방식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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