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이지혜 서천군의원 징계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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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의회가 이지혜(국민의힘) 의원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자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회 이강선 윤리특별위원장은 27일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윤리위 회부 요청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여론을 살펴 조만간 윤리위를 소집해 이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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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군의회 윤리위 소집 예정...충남도당 징계 여부 논의
[서천=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가 이지혜(국민의힘) 의원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자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회 이강선 윤리특별위원장은 27일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윤리위 회부 요청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여론을 살펴 조만간 윤리위를 소집해 이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리위원회가 소집되기 위해선 제적 의원 3분의 1 동의를 받아 발의하면 윤리위 자문위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의장이 본회의에 상정하게 된다.
이강선 윤리특위원장은 “이 의원 사항은 윤리특위에서 다뤄야 할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이 편가르기 모습을 보여 안타깝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의원들의 여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추이를 지켜보고 난 다음 주 중으로 윤리위를 소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강선 위원장은 “윤리위는 징계를 전제를 조건으로 열려야 한다. 부결된다면 의미가 없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보며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살펴보고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강선 위원장은 "그런 의미에서 좀 더 주민 의견을 살피는 시간을 갖고 윤리특위를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의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군정 및 의정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제대로 된 특위를 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도 윤리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당은 이 의원의 소명 자료와 경위 파악을 한 후 향후 윤리위원회 회부할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당 관계자는 “이 의원으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았으며 도당 위원장에게도 보고된 상태다”면서 “향후 징계 여부는 사실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한 후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천-보령 당협위원장인 장동혁 의원은 “이 의원 본인이 소신을 갖고 의정활동 한 게 과도하고 범위를 넘어선 것인지 여부는 사실 관계 파악이 필요하다”면서 “이 의원이 소속된 의회 차원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하면 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과도한 의정활동이나 집행부 공무원에게 부담을 주지 않게 권고는 할 수 있으나 당 차원의 징계 요구는 또 다른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 “당론을 따르지 않을 경우 조치할 수 있으나 당협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의정활동과 무관한 과도한 자료요구와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의회사무과 직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국민의힘 충남도당과 중앙당에 징계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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