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항마’ 마카롱택시의 몰락…자회사 파산

가맹 택시 수 기준으로 업계 2위였던 마카롱택시가 파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18부는 지난 21일 마카롱택시 법인 마카롱T2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8일까지 채권 신고를 받고, 5월 26일에 채권자 집회와 채권 조사 기일을 진행합니다.

마카롱택시는 유아용 카시트 등 차별화 서비스를 내세우며 2019년 출범했고, 2020년 기준 가맹택시 1만 2천여 대를 운영해 카카오T블루에 이어 업계 2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승객 수가 줄고, 2019년 사납금제 폐지 이후 월급제 도입 등으로 택시 기사들의 실질 소득 감소와 함께 기사 수도 줄어 경영이 악화됐습니다.

마카롱택시의 다른 법인인 마카롱T1은 지난해 7월 파산 신청서를 접수해 파산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KST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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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