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 "'스즈메의 문단속' 500만 눈앞…슬램덩크' 덕분"[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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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스즈메의 문단속' 한국 흥행에 대해 깊은 감사를 보냈다.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2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노보텔 스위트 엠배서더에서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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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스즈메의 문단속' 한국 흥행에 대해 깊은 감사를 보냈다.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2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노보텔 스위트 엠배서더에서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지난 번에 왔을 때 300만명 돌파하면 다시 오겠다고 해서 왔는데, 300만명을 금방 돌파하고 순식간에 400만명을 넘어서 지금 50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내 영화를 봐주시는지 반은 신기하고 반은 감격한 마음이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 이유에 대해 "수입해준 한국 배급사에서 '너의 이름은.'을 넘기 위해 매우 노력해주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 덕분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슬램덩크'가 한국서 개봉하고 대히트를 하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시는 와중에 개봉한 것이 '스즈메의 문단속'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다음 작품으로 선택해주신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쩌면 영화 자체가 갖고 있는, 상처 받은 소녀가 회복해가는 이야기가 한국 분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그런데 결정적인 이유는 저는 잘 모르겠다"고 궁금증을 남기기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에 다시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국에 와서 아직까지는 관객, 팬 분들을 만나지 못했다. 오늘 저녁에 극장에 가서 무대인사를 하며 처음으로 관객 분들을 재회하게 된다. 그때 '왜 이 영화를 좋아하고 많이 봐주셨는지' 직접 목소리를 듣는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나라의 말로 된 영화도 아닌데 외국 영화, 특히 애니메이션을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덧붙였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 지난 3월 8일 개봉해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 기록 및 역대 일본 영화 한국 최고 흥행작품 기록을 세웠다. 27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497만 명으로 500만 돌파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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