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과학축제’ 27일 대전서 개막···비수도권 최초

조한필 기자(jhp@mk.co.kr) 2023. 4. 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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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엑스포시민광장 등서 진행
7개 공간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이장우 대전시장이 27일 오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국내 최대 규모 과학행사인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에서 27일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국가 과학기술의 요람인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지방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1997년부터 매년 과학기술 발전이 가져올 우리 생활의 변화를 체험하고, 다가올 미래를 국민과 함께 소통하기 위한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선 ‘과학기술, 미래, 연결, 공존, 도시’를 주제로, ‘대덕특구 50주년’ 기념과 연계해 다양한 과학기술 성과를 알리고 다채로운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30일까지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과학은 무한대이다(Science is ∞)’로 과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느끼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S, C, I, E, N, C, E 단어에 맞춰 △전략기술박람회 △시민과학 캠프 △과학융합 콘서트 △과학배움마을 △차세대 레저 공간 △문화광장 △엔터테인먼트 타운 등 7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부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략기술박람회, 스타과학자 강연 등 무대 강연과 공연이 이뤄지는 과학융합콘서트, 자율주행셔틀 ‘오토비’를 타볼 수 있는 차세대 레저공간 등이 꾸며졌다.

전략기술박람회에선 대덕특구 50주년 특별전을 비롯해 정부철연연구소, 과학기술원과 벤처기업의 항공우주, 인공지능, 첨단 바이오, 첨단 로봇 등 10개 전략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과학도시 대전 현황과 지역기업의 우수 연구개발 성과도 둘러볼 수 있다.

시민과학캠프에선 시민 참여를 통한 연구개발 활동과 사회문제 해결형 리빙랩 체험이 진행된다.

과학배움마을에서는 과학관·기업·과학동호회·과학문화단체·창의재단 등의 과학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차세대 레저공간에선 사전 예약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승하고, 배달·방범·순찰 로봇 시연을 보고, 개발자와 직접 소통도 할 수 있다.

과학융합콘서트에선 미래·연결·공존·도시를 주제로 한 과학강연을 비롯해 과학팟캐스트, 가족오락관 방식 과학예능쇼 뿅뿅 과학오락실, 과학·음악·미디어아트 융복합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뿅뿅 과학오락실은 28일 오후 7시에 열린다. 29일 오후 6시에는 과학주제 힙합랩 경연 ‘페임 랩 시즌1’이 열린다.

문화광장에선 드론 라이팅쇼가 28일 오후 8시 진행되며 한빛야시장 및 뮤직라이브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행사장 인근 한밭수목원,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 대전컨벤션센터 등에서도 과학 관련 각종 행사가 열린다.

부대행사로 과학마을어울림마당, 대전시민천문대 별축제, 주니어닥터 과학상상 그림 그리기, 과학자 및 천문우주 갤러리, 사이언스빌리지 투어 등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선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과학수도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 과학의 미래를 선도하는 대전의 과학·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청소년들이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길 바란다”며 “최우선 과제를 시민 안전에 두고 6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분야별 안전점검도 면밀히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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