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해외투자개발 사업 통했다···불황에도 순이익 161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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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한파에도 GS건설(006360)이 해외투자 개발 등 신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신사업 부문에서 진행 중인 해외 투자개발 사업 등이 결실을 거둬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며 "향후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신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는 동시에 수익성에 기반한 사업 수주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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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20% 감소 1767억
부동산 경기 한파에도 GS건설(006360)이 해외투자 개발 등 신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반면 대우건설(047040)은 원가율 급등에 따른 국내 주택사업 부문 부진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0%가량 감소했다.
GS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 5127억 원, 당기순이익은 1616억 원을 기록해 각각 47.9%, 4% 늘었다.
국내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한 원가율 상승 부담에도 신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 1분기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은 9.8%로 전년 동기 14.6% 대비 감소했지만 신사업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은 23.5%로 전년 동기 16%보다 증가했다. 또 올 1분기 LG디스플레이 파주P10 공장,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 전철 제2공구 등을 수주한 점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신사업 부문에서 진행 중인 해외 투자개발 사업 등이 결실을 거둬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며 “향후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신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는 동시에 수익성에 기반한 사업 수주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0.2% 줄어든 1767억 원, 당기순이익은 43.4% 감소한 983억 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측은 “지난해 1분기 일시적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에 따른 기저 효과 및 주택 건축 사업 부문에서 원가율 급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액은 2조 6081억 원으로 15.9% 늘었다. 토목 사업 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 PJ’와 플랜트 사업 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 가속화에 따른 기성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신규 수주는 4조 170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6.9% 늘어났다.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 1조 8058억 원을 수주하며 연간 해외 수주 목표인 1조 80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 9283억 원의 수주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치 일감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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