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키워주는 K홍삼, 호주서도 열광

KGC인삼공사 정관장 현지 대박
식물성 건강식품으로 품질 인정
"해마다 역대 최고 매출액 경신"

호주 마켓시티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정관장

"KGC인삼공사를 포함한 한국에서 유명한 브랜드들은 주요 소매 유통망과 국경을 넘어선 전자상거래 판매를 통해서 호주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도 K-홍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가 지난 5일 열린 국제식품포럼에서 이같이 전했다.

27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은 호주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에들레이드 지역에서 4개의 브랜드샵과 현지 대형유통 14곳,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호주에서 매장수는 비교적 적지만 높은 소득 수준을 바탕으로 정관장은 매년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대형유통에 입점하면서 전년의 2배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2022년에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0%의 급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원' 등이 있다. 팬데믹 이후 호주 현지인들은 식물성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내추럴, 오가닉을 중요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관장 매출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홍삼 효능에 기반한 현지 고객 맞춤형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면서다.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해 체험의 기회를 넓히고, 정관장 홍삼의 기능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품질력 또한 호주인의 신뢰를 받는 주요한 요인이다.

KGC인삼공사 부여공장은 1994년 호주연방의약품관리국(TGA)으로부터 GMP 인증을 획득하고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자격을 유지하며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호주는 높은 소득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만큼 건기식 소비 지출에 잠재력이 높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면서 "정관장 홍삼의 면역력 증진 등 우수성을 널리 알려 정관장만의 차별화 포지셔닝 및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