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정시 합격, 지방 고3 7.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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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 동안 'SKY' 대학(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정시로 합격한 비수도권 고3 학생 비율이 7.9%에 불과해 서울·수도권 쏠림 현상이 대입에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랩공공장과 함께 분석한 '2020~2023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모집 합격자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출신이 71.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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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지난 4년 동안 'SKY' 대학(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정시로 합격한 비수도권 고3 학생 비율이 7.9%에 불과해 서울·수도권 쏠림 현상이 대입에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랩공공장과 함께 분석한 '2020~2023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모집 합격자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출신이 71.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에 따르면 수능만으로 학교를 정하게 되는 SKY 정시 합격생은 대부분 지방보다 수도권, 재학생보다는 N수생에 쏠려 있었다.
부산(3.6%), 전북(3.0%), 충남(2.2%), 광주·경남(2.1%), 대전(2.0%), 경북(1.7%), 울산(1.3%), 강원(1.1%), 전남(1.0%), 충북(0.9%), 제주(0.6%), 세종(0.4%) 등이 뒤를 이었다.
재수생이 고3 학생들에 비해 세 학교 입학 비율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0학년도부터 세학교 정시모집에 합격한 학생 중 N수생은 61.2%를 차지했다. 고3 재학생은 36.0%에 그쳤다. 2016~2018학년도에는 N수생 비율이 약 53.7%를 차지했는데, 최근 4년간은 약 7.5%포인트(p)가 늘어난 것이다.
강 의원은 "이번 분석을 통해 수능이 수도권 학생과 N수생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능은 N수생만을 위한 시험도, 수도권 학생만을 위한 시험도 아니다"라며 "지역 간 격차, 부모 경제력에 의한 격차에 따라 점수가 결정되는 수능을 그대로 두고서는 미래사회를 위한 교육개혁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는 교육현장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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