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국회, '50억클럽·김여사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野주도 통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이른바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반대 토론 뒤 본회의장을 퇴장,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 진상규명 특검 법안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 특검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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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철동맹" 외친 3시간30분 국빈만찬…尹, 팝송 '깜짝' 열창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이 방미 사흘째인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렸다. 한미 정상 부부는 3시간 30분간의 만찬에서 200여 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며 굳건한 우의를 다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저녁 백악관 북현관에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인사한 다음, 기념 촬영과 짧은 비공개 환담을 마치고 국빈 만찬장인 이스트룸으로 입장했다. 입구 양쪽으로는 미국 측 의장대가 도열했고 벽에는 대형 성조기와 태극기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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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한미정상회담 대만 언급에 반발…"위험한 길로 가지 말라"
중국 정부가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이 거론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연합뉴스의 관련 질문에 "미국과 한국이 대만 문제의 실제를 똑바로 인식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며, 대만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잘못되고 위험한 길로 점점 멀리 가지 말라"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고 중국의 핵심이익 중 핵심"이라며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의 일이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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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세보다 보증금 먼저 변제' 전세사기 대책법 국회 통과
전셋집 경·공매 때 지방세보다 세입자 임차보증금을 먼저 변제하는 내용의 '전세 사기 대책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세입자가 거주하는 집이 경매나 공매로 넘어가도 해당 주택에 부과된 지방세보다 세입자 전세금을 먼저 변제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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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돈봉투 영장 기재 혐의 거의 확정…수수자도 하나씩 확인"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27일 "압수수색 영장 기재 혐의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 사실관계 확정이 이뤄졌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금품 조성 과정, 살포 경위, 수수자에 대해 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압수수색 영장에 2021년 3∼5월 민주당 윤관석 의원과 전직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강래구 씨 주도 아래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등에게 총 9천400만원이 살포됐다고 적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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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3구 아파트값 일제 상승…노원구도 약 1년4개월만에 반등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3주 연속 둔화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했고 노원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 반등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8%)보다 낮은 0.07% 하락해 3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달 급매물 거래가 늘면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직전 거래가보다 오른 값에 팔리는 상승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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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1분기 '깜짝 실적'…TV·가전 영업익은 삼성전자 6배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올해 1분기 1조5천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생활가전 사업이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고,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4천9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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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부진에 신용등급 유지여력 감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신용평가는 27일 SK하이닉스가 1분기 실적 부진으로 현재의 신용등급을 유지할 여력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 S&P 글로벌 신용평가는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은 전반적으로 S&P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지만 차입금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로 인한 빠른 차입금 증가가 SK하이닉스의 등급유지 여력 감소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S&P 글로벌 신용평가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은 올해 약 3.5∼4.5배, 내년에는 1.5∼2.3배 수준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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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PF 부실 우려에…금융사 3천800곳 '대주단 협약' 재가동
부실 우려가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 금융권이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이 가동된다. 채권 금융회사들은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채권 재조정이나 신규 자금 지원 등을 결정하게 되는데, 부동산 사업자들의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분양가 인하 등 '손실 부담'이 전제돼야 한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전 금융협회와 금융위원회,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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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정 "재테크로 믿고 주식 대금 맡겨…조사 성실히 임할 것"
최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하락 사태와 관련해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수 임창정이 27일 "좋은 재테크로 믿고 주식 대금 일부를 사태 관련자들에게 맡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창정은 이날 오후 'SG사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첫 공식 입장을 통해 "다른 투자자들이 했다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계좌 개설을 해주고 주식 (매각) 대금 일부를 이들에게 맡겼다"고 주장했다. 임창정은 자신의 기획사를 키워 나가는 과정에서 지난해 11월 지인 소개로 이번 '사태 관련자'(주가 조작 의심 세력)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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