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돌로 화장품 용기 만든다"···한국콜마, 친환경 종이스틱 개발

돌로 만든 종이 소재 적용
플라스틱 사용량 86% 저감

한국콜마가 개발한 종이스틱 제품 이미지. 사진 제공=한국콜마

[서울경제]

한국콜마(161890)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스틱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종이스틱은 제품을 고정하는 뒷마개를 제외하고 전부 종이로 구성돼 있다. 뒷마개도 종이성분을 51% 포함시킨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 기존 스틱형 용기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86% 가량 줄였다.

종이스틱의 핵심이 되는 본체는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진 돌로 만든 ‘미네랄 페이퍼’를 활용해 만들었다. 미네랄 페이퍼는 빛에 의해 자연분해돼 원래 형태인 돌가루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로 내구성이 높고 습기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상용화에 성공한 종이튜브에 이어 종이스틱 개발로 친환경 미래성장 동력을 장착했다”며 “화장품도 가치소비가 가능한 소비재라는 인식을 넓혀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용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