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 확답받아"

이찬선 기자 2023. 4. 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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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27일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충남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 "국방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과 5개 국방기관 충남 이전·신설에 대한 도의 입장을 전달했다"며 "특히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에 대해서는 논산 신설 확답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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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서 회견 “국방장관 만나…육사 단계적·중장기적 접근”
한덕수 총리에 국립치의학연구원·국립대 의대 신설 요청
27일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태흠 지사가 이종섭 국방부장관으로 부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충남 유치를 확답받았다고 밝히고 있다.(충남도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27일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충남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지사는 지난 24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25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27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잇따라 만나 요청한 도정 현안과 성과를 소개했다.

김지사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 “국방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과 5개 국방기관 충남 이전·신설에 대한 도의 입장을 전달했다”며 “특히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에 대해서는 논산 신설 확답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ADD) 산하 연구 기관으로, 논산 지역 39만6000㎡의 부지에 300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육사 유치 추진은 관련 단체 등의 반발을 감안해 “단계적, 중장기적으로 접근하겠다”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처럼 국방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을 줄 만한 기관 등은 실리 차원에서 우선 유치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방AI센터와 방위사업교육원 등 4개 기관은 정부가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사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AB지구 청년농업인 영농단지 조성, 충남형 스마트 ICT 축산단지 조성, 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등 11개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는 예산 삽교읍 삽교리 일원 165만㎡의 부지에 내년부터 2028년까지 394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또 한덕수 총리에게 “‘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조속 추진,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 중 주요 SOC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의사 정원 확대 및 충남 국립대 의대 신설, 지역 균형발전 정책 등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먹거리 창출 등을 위해 좌고우면 하지 않고 각 부처 장관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강하게 요구해 하나하나 관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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