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19살 때 안고 사랑해야지” 정명석이 미성년자 신도에 보낸 편지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2023. 4. 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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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통해 JMS의 실체를 폭로했던 JMS 교인 2세가 교주 정명석으로부터 받았던 편지들을 공개했다.
편지에는 당시 미성년자였던 신도에게 "19살 때 나 만나게 되면 안고 사랑해야지"라는 등의 성적인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A 씨는 "저는 키가 큰 편이었고, 중학교 2학년 때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 상태에서도 '스타 시켜 달라'는 편지를 정명석에게 썼다"며 "100통을 써도 안 온다던 기적 같은 답장을 받아 그 당시 최연소 신앙스타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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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통해 JMS의 실체를 폭로했던 JMS 교인 2세가 교주 정명석으로부터 받았던 편지들을 공개했다. 편지에는 당시 미성년자였던 신도에게 “19살 때 나 만나게 되면 안고 사랑해야지”라는 등의 성적인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지난 24일 JMS 전 부총재였던 김경천 목사가 탈퇴 후 만든 온라인 카페에는 ‘저는 PD 수첩에 출연한 섭리 2세이자, 자녀의 성 피해를 묵인한 엄마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정명석의 허락을 받고 결혼한 부부에게서 태어난 JMS 2세로, JMS 내에서는 ‘섭리 2세’라고 불린다고 했다.
A 씨는 “저는 키가 큰 편이었고, 중학교 2학년 때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 상태에서도 ‘스타 시켜 달라’는 편지를 정명석에게 썼다”며 “100통을 써도 안 온다던 기적 같은 답장을 받아 그 당시 최연소 신앙스타가 됐다”고 전했다.
JMS에서 ‘스타’란 특별 관리된 미모의 여성 신도들을 칭하는 말이다.
이어 A 씨는 정명석으로부터 받은 편지 일부를 공개했다.
정명석은 “엄마도 선생 너무 사랑한다. 엄마가 예쁘니 너도 예뻐. 엄마 미인이었다. 너는 더 예뻐”, “엄마랑 목욕탕 가냐? 엄마 몸매 예뻐. 엄마 몸매 네가 닮았다”라며 A 씨의 어머니를 편지에 거론했다.
아울러 “2년 되면 나 나간다. 그때 너 19살이다. 최고 좋을 때다”라며 “너 19살 때 나 만나게 된다. 안고 사랑해야지”라고 말하며 출소 후 자신을 만나야 한다고 적었다.
정명석은 A 씨의 이성 관계를 철저히 단속하기도 했다. 그는 “남자와 같이 다니는 학교라 남자 말 걸지 마. 전도도 남자에겐 하지 마”, “남자는 하체 보면 미쳐서 기어이 사냥한다. 강간한다” 등의 표현을 했다. 그러면서 어린 A 씨에게 외설스러운 말을 서슴지 않고 했다고 한다.
이후 A 씨는 정명석이 출소한 뒤 월명동에서 개인 면담을 하게 됐는데, 그곳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했다.
끝으로 A 씨는 “저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같은 교회에서 울고 웃으며 함께 커온 2세들, 아무것도 모른 채 지금도 기도하고 있을 그들이 안타깝다”라며 “저의 이야기가 큰바람을 불어와 당신의 삶을 구원하길 바란다”라며 글을 작성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4일 JMS 전 부총재였던 김경천 목사가 탈퇴 후 만든 온라인 카페에는 ‘저는 PD 수첩에 출연한 섭리 2세이자, 자녀의 성 피해를 묵인한 엄마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정명석의 허락을 받고 결혼한 부부에게서 태어난 JMS 2세로, JMS 내에서는 ‘섭리 2세’라고 불린다고 했다.
A 씨는 “저는 키가 큰 편이었고, 중학교 2학년 때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 상태에서도 ‘스타 시켜 달라’는 편지를 정명석에게 썼다”며 “100통을 써도 안 온다던 기적 같은 답장을 받아 그 당시 최연소 신앙스타가 됐다”고 전했다.
JMS에서 ‘스타’란 특별 관리된 미모의 여성 신도들을 칭하는 말이다.
이어 A 씨는 정명석으로부터 받은 편지 일부를 공개했다.
정명석은 “엄마도 선생 너무 사랑한다. 엄마가 예쁘니 너도 예뻐. 엄마 미인이었다. 너는 더 예뻐”, “엄마랑 목욕탕 가냐? 엄마 몸매 예뻐. 엄마 몸매 네가 닮았다”라며 A 씨의 어머니를 편지에 거론했다.
아울러 “2년 되면 나 나간다. 그때 너 19살이다. 최고 좋을 때다”라며 “너 19살 때 나 만나게 된다. 안고 사랑해야지”라고 말하며 출소 후 자신을 만나야 한다고 적었다.
정명석은 A 씨의 이성 관계를 철저히 단속하기도 했다. 그는 “남자와 같이 다니는 학교라 남자 말 걸지 마. 전도도 남자에겐 하지 마”, “남자는 하체 보면 미쳐서 기어이 사냥한다. 강간한다” 등의 표현을 했다. 그러면서 어린 A 씨에게 외설스러운 말을 서슴지 않고 했다고 한다.
이후 A 씨는 정명석이 출소한 뒤 월명동에서 개인 면담을 하게 됐는데, 그곳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했다.
끝으로 A 씨는 “저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같은 교회에서 울고 웃으며 함께 커온 2세들, 아무것도 모른 채 지금도 기도하고 있을 그들이 안타깝다”라며 “저의 이야기가 큰바람을 불어와 당신의 삶을 구원하길 바란다”라며 글을 작성한 이유를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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