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원형 감독의 큰 그림 "송영진, 1군 말소…열흘 뒤 재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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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처럼 등장해 구멍 난 선발 로테이션을 메운 SSG 랜더스 신인 우완 투수 송영진(18)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송영진을 열흘 뒤 선발로 활용하기 위해 엔트리에서 뺐다"며 "엔트리에선 제외했지만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다음 등판 경기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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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선수단에서 직접 관리…휴식한 뒤 다시 나설 것"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혜성처럼 등장해 구멍 난 선발 로테이션을 메운 SSG 랜더스 신인 우완 투수 송영진(18)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다.
김원형 SSG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송영진을 열흘 뒤 선발로 활용하기 위해 엔트리에서 뺐다"며 "엔트리에선 제외했지만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다음 등판 경기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송영진은 이곳에서 직접 관리한다"며 "신인인 만큼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기 위한 조처"라고 덧붙였다.
SSG는 1선발을 기대하고 영입한 외국인 좌완 투수 에니 로메로가 어깨 통증으로 데뷔전도 치르지 못하면서 선발 한 자리가 비었다.
김 감독은 고심 끝에 만 18세의 어린 투수 송영진에게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전 선발을 맡겼고, 송영진은 선발 데뷔전에서 5이닝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송영진은 20일 kt전에서 3이닝 2자책점으로 흔들렸지만, 26일 LG전에서 다시 6이닝 5피안타 3볼넷 2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세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기량을 입증하자 김 감독은 송영진의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
마침 최근 제구 난조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사이드암 선발 자원 박종훈이 몸 상태를 회복해 30일 복귀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송영진이 돌아오면 그때 또 다른 선발 자원을 빼서 선발 투수들의 하중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SSG는 김광현~커크 맥카티~오원석~문승원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송영진이 복귀하면 문승원이 엔트리에서 빠져 열흘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감독은 송영진에 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송영진은 2004년생으로 우리 아들보다 어리다"라며 "어린 선수가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다해 매우 흐뭇하다"고 했다.
아울러 "송영진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며 "선수로서 바른 자세를 가진 선수"라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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