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 속도낸다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3. 4. 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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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강릉시·해운업체 협업
컨테이너 수출입 유치 나서

강원도와 강릉시가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도와 강릉시, 컨소시엄 4개사(트라이허브코리아·장금상선·흥아라인·세방)는 27일 강릉시청에서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복합물류항 조성과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 유치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강원도는 ‘무역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강릉시는 ‘옥계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각각 제정해 옥계항에서 수출입 정기화물을 취급하는 국제물류주선업체, 선사, 하역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옥계항은 1994년 완공 후 30여년간 시멘트 등 벌크화물만 취급해왔다.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가 개설되면 도내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줄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은 강릉시가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해운·항만·철도 복합물류 등 각 분야 전문기관과 협업해 산업·물류·투자 환경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 업무협약이 27일 강릉시청에서 열렸다. [자료=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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