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美 우라늄 공급사와 미래 원전연료 공급 협력

박동환 기자(zacky@mk.co.kr) 2023. 4. 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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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센트러스와 MOU
지난 25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이 美 Centrus사와 원전연료 수급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 우라늄 공급사인 센트러스사와 안정적인 원전연료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의 공급사 다변화로 연료 수급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원전업계에서는 최근 지정학적인 정세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 자원안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동맹국과의 공급망 협력이 한층 강화했다다는 점을 평가하고 있다.

센트러스는 미국 내 유일하게 고순도 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면허를 취득한 회사로 미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자국내 원전 연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상업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순도저농축우라늄은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에 사용되는 연료로, 이번 협력을 통해 미래 원전에 필요한 연료를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한수원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안정적인 원전 연료 수급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향후 원전연료 공급망 관련 사업기회 확대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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