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출신’ 방신실, 1R 5언더파 깜짝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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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방신실이 프로 신분으로 나선 첫 정규투어 1라운드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다.
27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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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한진선, 박결과 함께 나란히 5언더파를 마크해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해 오거스타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출전해 공동 8위에 오르기도 했던 방신실은 작년 10월 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었지만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40위에 그쳤다. 올해 드림투어에서 뛰다 이번 대회 엔트리가 132명으로 늘면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9월 추천선수로 나섰던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공동 19위를 기록했던 방신실은 1번(파5) 홀 보기에 이어 2번(파4)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초반 3타를 잃었지만 이후 화끈한 버디쇼를 펼쳤다. 14번(파4) 홀부터 18번(파4) 홀까지 무려 5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는 등 무서운 집중력이 돋보였다.
24~25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드림투어 3차전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던 그는 “드림투어를 뛰고 바로 와서 초반에 정규투어 그린스피드에 적응을 잘 못했던 것 같다”며 “4번 홀부터는 조금씩 적응이 됐고 샷도 잘 되면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래 예선통과가 목표였는데 성적이 너무 잘 나와 조금은 욕심이 난다. 핀 위치가 어려워서 남은 3일은 세컨 샷 공략에 신경을 많이 써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동선두 한진선은 17번(파3)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더클래스 효성에서 제공하는 9200만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The new EQE’를 부상으로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3언더파를 적어냈고, 박민지는 2오버파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양주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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