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플래그십·폴더블 앞세워 매출·수익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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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이 올 1분기 실적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올해 1분기 4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불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모바일사업부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사업부가 올 1분기에 매출은 31조 8200억 원을, 영업이익은 3조 94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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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효과에 영업익 4조
불황에도 프리미엄 수요 정조준
하반기 폴더블·갤탭 출격 준비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이 올 1분기 실적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올해 1분기 4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불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모바일사업부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해 모바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사업부가 올 1분기에 매출은 31조 8200억 원을, 영업이익은 3조 94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1%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이 14조 1200억 원에서 6400억 원으로 급감한 가운데 모바일사업부의 선전이 빛났다. 이는 경기 불황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프리미엄으로 집중되는 수요를 ‘갤럭시 S23’ 시리즈가 적극 공략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달 초 갤럭시 S23은 유럽·인도·중동·중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 동일 기간 기준 전작 대비 최대 1.7배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시장조사 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갤럭시 S23 출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스마트폰 수요의 약세가 지속됐지만 시리즈 최고급 제품인 ‘갤럭시 S23 울트라’ 중심의 프리미엄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는 시장이 회복되고 특히 프리미엄의 성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돼 폴더블 차별화 등으로 점유율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8월 열리는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하반기 프리미엄 신제품을 쏟아낼 예정이다. 폴더블폰인 ‘갤럭시 Z폴드5’ 및 ‘Z플립5’을 비롯해 태블릿 제품인 ‘갤럭시 탭S9’,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6’ 등이 연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경우 구글과 중국 업체들이 속속 경쟁에 가세하는 가운데 전작보다 가볍고 주름을 개선한 ‘물방울 힌지(경첩)’ 기술을 적용해 초격차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3 출시 효과가 줄어들 올 2분기에는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4(A54)’ 출시 등을 통해 매출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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