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이공계 청년 2000명씩 양국 오간다…800억 공동 투자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3. 4. 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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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합의
미래인재 인적 유대 강화하고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 높여

한미 양국이 첨단산업·과학기술을 이끌 청년 인재 교류를 추진한다.

27일 교육부는 한미 정상이 26일(현지시간) 양국이 각 3000만달러(약 400억원) 씩 총 6000만달러를 투자해 특별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내용의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KorUS Educational Exchange Initiative for Youth in STEM)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양국의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미래인재들의 인적 유대와 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양국에서 각 2023명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선 한미 양국은 첨단 분야 미래인재를 상호 양성하기 위해 풀브라이트(Fulbright) 첨단 분야 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해 양국의 첨단 분야 석·박사학위 및 연구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의 대학(원)생 100명은 미국의 첨단 분야 석·박사 학위과정 이수를, 미국의 첨단 분야 연구자 100명은 한국의 대학에서의 첨단 분야 연구를 지원받는다.

이공계 대학생 특별교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양국 대학에서 6개월~1년 동안 첨단 분야 관련 전문지식을 쌓고 첨단산업 현장 견학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국 청년들이 산업·과학기술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양국의 문화와 역사, 언어를 깊이 이해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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