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함께 여름에 한국 온다?" ATM, '마요르카전 당일' 이강인 영입 협상

2023. 4. 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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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이강인(22·마요르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요르카가 어제 열린 라리가 경기에서 이강인 이적 가능성을 두고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도 이강인 영입을 원한 팀”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바이아웃이 2,000만 유로(약 300억 원)라는 걸 다시 확인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뇌부도 이강인 영입을 원하고,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도 이강인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해 여름 프리시즌에 한국으로 투어 경기에 나선다. 이때 한국의 아이돌 이강인을 데리고 프리시즌 투어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7월 말에 한국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치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요르카는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를 치렀다. 이강인은 후반 11분에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되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이강인은 약 35분간 맹활약했다. 수비수 4명 사이를 파고드는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고, 후반 막판에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들을 농락하며 질주하는 장면도 있었다. 코너킥과 프리킥도 전담해서 찼다. 후반전 마요르카 공격은 이강인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이강인은 잔부상이 있어서 90분 풀타임을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휴식 시간을 고려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강을 배려한 교체 출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라운드 헤타페전에서 홀로 2골을 넣어 마요르카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근 활약에 힘입어 라리가 4월 이달의 선수 후보 7인에 선정됐다. 올 시즌 종료까지 약 1개월 남은 시점에서 이강인 영입을 원하는 여러 팀이 등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톤 빌라·맨시티 등도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쿠팡플레이·마요르카·라리가]-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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