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테러범들 침입했다"…실전 훈련에 몰입감 최고

서쌍교 기자 2023. 4. 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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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북부청찰청이 무장테러범이 학교에 침입한 상황을 가정해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400명의 학생이 수업 중인 학교에 총기로 무장한 6명의 테러범이 침입합니다.

훈련에는 경기도와 국가정보원 등 21개 기관 650여 명과 헬기 등의 장비 47대가 투입됐습니다.

[김우열 경정/경기북부 경찰청 대테러계장 : 학생들이 직접 인질이 되고 드론 폭격을 목격하면서, 실제 대피 행동 요령까지 훈련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훈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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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와 경기북부청찰청이 무장테러범이 학교에 침입한 상황을 가정해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400명의 학생이 수업 중인 학교에 총기로 무장한 6명의 테러범이 침입합니다.

[모두 책상에 엎드려]

공중에서는 중화기를 장착한 드론 2대가 공격을 퍼 붇고 그사이 폭탄을 실은 드론이 3층 창문으로 진입해 폭발하며 비명이 터집니다.

테러범들은 학생 27명을 인질로 붙잡았습니다.

폭발과 총소리에 놀란 전교생은 안내방송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합니다.

[김온유/녹양중학교 3학년 : 실제상황과 비슷하게 진행된 것 같아서 훨씬 더 생동감 넘치고 몰입도 잘된 것 같습니다.]

테러 재난 소식에 헬기가 출동하고 경찰과 군 특수부대가 즉각 합동작전에 나섭니다.

협상 요원들이 대화를 시도하며 시간을 버는 사이 옥상에서 접근한 특공대가 테러범들을 사살하고 진압합니다.

탐지견이 발견한 폭발의심물체를 처리하면서 상황은 종료됩니다.

진압과정에서 부상자의 심폐소생, 긴급후송 등의 소방 구조활동까지 함께 벌어졌습니다.

희생자 확인, 부상자 이송보고 등의 재난통합 상황판단 회의도 현장에서 실시됐습니다.

훈련에는 경기도와 국가정보원 등 21개 기관 650여 명과 헬기 등의 장비 47대가 투입됐습니다.

[김우열 경정/경기북부 경찰청 대테러계장 : 학생들이 직접 인질이 되고 드론 폭격을 목격하면서, 실제 대피 행동 요령까지 훈련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훈련이었습니다.]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이 대거 투입되고 학생들까지 직접 참가하면서 실제 같은 테러 대응 훈련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협조 : 경기북부청)

서쌍교 기자twinpea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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