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QS 승리가 대단했구나. 불펜이동 예고된 149km 고졸 신인 열흘 뒤 선발 복귀. SSG 국내 선발만 5명이다[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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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고졸 신인 송영진(19)이 선발로 살아남았다.
송영진은 올시즌 2번의 불펜 등판과 3번의 선발 등판을 했는데 2승에 평균자책점 1.93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SSG 김원형 감독은 "송영진을 선발로 계속 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문승원이 5월 2일 인천 KT 위즈전서 선발로 던진 뒤 엔트리에서 빠지고 문승원 차례인 7일 경기에 송영진이 올라와 등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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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의 고졸 신인 송영진(19)이 선발로 살아남았다.
송영진은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 LG 트윈스전서 6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고 시즌 2승째를 얻었다. 최강 타선을 자랑하는 LG를 상대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올해 신인 중에서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당초 송영진은 이번 등판을 끝으로 불펜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당초 선발로 간 것이 김광현이 부상으로 잠시 빠지게 되면서 대체 선발이 된 것이었고, 김광현이 돌아오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자리인 불펜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다만 선발로 3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1군에서 제외해 휴식을 주고 다시 올릴지, 아니면 1군에 계속 두고 휴식기가 끝나면 바로 불펜 투수로 기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LG전의 호투가 송영진의 방향을 다시 바꾸게 했다. 송영진은 올시즌 2번의 불펜 등판과 3번의 선발 등판을 했는데 2승에 평균자책점 1.93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세차례 선발에서 2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2.57로 매우 좋았다.
송영진은 1군에서 제외됐지만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과 동행하며 훈련을 계속 한다. 그리고 열흘 뒤 불펜이 아닌 다시 선발로 돌아온다.
SSG 김원형 감독은 "송영진을 선발로 계속 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 SSG의 선발은 6명이 된다. 김광현과 커크 맥카티에 문승원 박종훈 오원석 송영진이 있다. 그렇다고 6인 체제로 모두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문승원 박종훈 오원석 송영진 등 4명을 돌릴 계획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피로로 인해 휴식이 필요할 때 엔트리에서 빼는 방식으로 6명으로 5인 로테이션을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상으론 송영진이 다음주 일요일인 5월 7일 고척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하게 되는데 이날은 문승원의 등판일이다. 문승원이 5월 2일 인천 KT 위즈전서 선발로 던진 뒤 엔트리에서 빠지고 문승원 차례인 7일 경기에 송영진이 올라와 등판하게 된다.
김 감독은 "투수들에게 한번씩 휴식을 주는 것이 체력적인 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면서 송영진의 선발 잔류의 효과를 말했다.
이것은 한시적이다. 부상으로 사실상 퇴출이 확정된 애니 로메로의 대체 외국인 투수가 와서 로테이션에 들어가게 되면 송영진은 자연스럽게 불펜에서 새로운 보직을 받게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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