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동일본대지진 소재 연달아 세작품‥재해 테마 그만”(스즈메)[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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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3부작'을 마무리 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다음 작품에서는 재해 아닌 다른 테마를 생각 중"이라고 귀띔했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4월 27일 서울 용산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열린 내한 인터뷰에서 차기작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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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재난 3부작'을 마무리 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다음 작품에서는 재해 아닌 다른 테마를 생각 중"이라고 귀띔했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4월 27일 서울 용산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열린 내한 인터뷰에서 차기작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다.
지난해 11월 11일 일본 개봉 당시 신카이 마코토 작품 중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일본 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스즈메' 열풍의 시작을 예고한 '스즈메의 문단속'.
국내에서 지난 3월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누적 관객 497만 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을 동원하며 2023년 개봉작 최다 관객 동원 및 역대 일본 영화 흥행 1위 신기록 행진을 세웠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전 세계 흥행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을 만드는데 9년이란 시간이 걸렸다"고 말문을 열며 "누구나 살아가면서 인생 속에서 자신을 변화시킬 만한 큰 사건을 만나게 될텐데, 제게는 그게 12년 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이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제 속의 무언가가 크게 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여년 동안 동일본대지진을 잊지 못하고 그 재해를 생각해왔다.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역시 동일본대지진을 생각하며 만든 작품이다. 다음 작품도 재해를 소재로 한다면 관객들이 질리진 않을까 생각된다. 다른 테마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제가 있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글로벌 흥행을 해 신기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그는 "최근에 여러 나라들을 다녔는데, 다들 '우리 나라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면 어떻겠나'고 하신다. '그것도 괜찮겠다' 생각이 든다"면서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면, 저는 일본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영화의 무대는 일본이면 좋지 않을까 싶다. 다만, 등장 인물은 일본인뿐 아니라 한국인, 미국인도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면 재밌을 것 같다. 그게 리얼리티에 더 가깝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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