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환경오염 우려 무산됐던 태백 귀금속산업단지 재추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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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찬반 논란으로 무산됐던 강원 태백시 귀금속산업단지 유치가 재추진될 전망이다.
태백시의회는 이철규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귀금속산업단지 유치 재추진에 대한 지역사회의 분위기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고 의장은 "지금은 생존을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시민이 원하고, 관련 기업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귀금속 산업단지 유치 재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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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5천억, 고용 창출 1천340명…시 개청 이후 최대 규모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5년 전 찬반 논란으로 무산됐던 강원 태백시 귀금속산업단지 유치가 재추진될 전망이다.
태백시의회는 이철규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귀금속산업단지 유치 재추진에 대한 지역사회의 분위기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재창 시의회 의장은 "이런 지역사회 분위기는 2024년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 인구 감소 지속 등 커지는 지역소멸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원도의 탄광지역 폐광 대응 최종 보고서를 보면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태백지역 경제 피해 규모는 3조3천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9년 기준 태백시 지역내총생산(GRDP)의 13.6%에 해당한다.
1987년 말 12만명이 넘던 시 인구는 올해 3월 말 현재 3만9천50명으로 급감했다.
고 의장은 "지금은 생존을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시민이 원하고, 관련 기업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귀금속 산업단지 유치 재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가 2017년 추진했던 귀금속산업단지 유치는 환경오염 우려 등 찬반 논란으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시가 밝힌 귀금속산업단지의 사업 효과는 투자 사업비 약 5천억원, 고용 창출 1천340명 등 1981년 시 개청 이후 최대 규모였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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