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美 증권사 '시버트' 지분 19.9% 인수…"경영권도 확보 예정"

[카카오페이가 미국 증권사 시버트의 지분 19.9%를 인수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자료: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Siebert Financial Corp., Siebert)' 지분을 인수합니다.

카카오페이는 27일 시버트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한 1천700만달러 규모의 신주를 인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시버트 지분 19.9%를 확보합니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주주와 미국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31.1%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입니다. 총 51%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가진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시버트 대주주인 제비아家는 시버트 주요 주주로 남아 경영에 협조할 방침입니다.

시버트는 지난 1967년 종합증권업에 진출한 미국 금융사입니다. 나스닥에 상장해 있으며 총 6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증권 트레이딩, 투자 자문, 기업 주식 계획 관리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서비스,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지원에서의 사용자 편의성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수수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인수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나아가 카카오페이는 이번 지분 취득을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섭니다. 카카오페이증권 MTS와 시버트의 주식 주문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해외 주식 거래 솔루션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시버트를 통해 카카오페이 사용자 경험과 효익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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