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주 4.5회 '혼밥'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3. 4. 27. 17:39
10명중 8명 "식품비 부담"
서울시민들이 일주일에 평균 4.5회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밥을 자주 하는 경우에는 그러지 않는 경우보다 단백질과 채소류, 과일류 섭취가 현저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7일 '서울시 먹거리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11일~8월 12일 약 한 달간 서울에 거주하는 2000가구 39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시민들의 혼밥에 관한 연구 결과가 이목을 끌었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들은 일주일간 평균 4.5회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혼밥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응답자 중 69.3%가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를 꼽았다.
특히 혼밥을 자주 하는 경우와 그러지 않는 경우의 식습관이 큰 차이를 보였다. 하루 평균 1회 이상 혼밥을 하는 '혼밥을 자주 하는 집단'은 그러지 않는 집단보다 단백질을 23%, 채소류와 과일류를 30% 적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서울시민 중 81.7%는 식품비가 부담이 된다고 응답했다.
먹거리와 식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2021년보다 2022년에 더 하락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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