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투자 권유는 오보”…‘주가조작 피해’ 강조

안진용 기자 2023. 4. 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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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 조작 연루 사실을 부인하며 '피해자' 임을 강조했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하락 사태로 수십억 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임창정은 27일 SNS를 통해 "저평가된 우량기업에 대한 가치 투자를 통해 재력 있고 신망 있는 유명한 자산가의 주식계좌를 일임받아 재테크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며, 높은 수익률이 실현된 주가 그래프와 계좌 잔고 등을 제시하면서 저에게 주식 매매대금을 본인들의 운용사에 재테크할 것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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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임창정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 조작 연루 사실을 부인하며 ‘피해자’ 임을 강조했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하락 사태로 수십억 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임창정은 27일 SNS를 통해 "저평가된 우량기업에 대한 가치 투자를 통해 재력 있고 신망 있는 유명한 자산가의 주식계좌를 일임받아 재테크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며, 높은 수익률이 실현된 주가 그래프와 계좌 잔고 등을 제시하면서 저에게 주식 매매대금을 본인들의 운용사에 재테크할 것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에게서 엔터 사업의 자금을 투자받기로 별도의 약속을 받았던 터라 이들이 하는 말을 ‘좋은 재테크’로만 그대로 믿고, 다른 투자자들이 했다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계좌 개설을 해 줬다. 주식 대금 일부를 이들에게 맡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동료 가수 A가 그의 권유로 투자하게 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명백한 오보"라면서 "이는 A씨에게도 오보임을 확실히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안타깝게도 이번 일이 터질 때까지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언론 보도가 터지고 나서야 비로소 뒤늦게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했다"면서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이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임창정은 "사건의 진위와 법적 이슈를 떠나 사회적인 파장이 크게 일어난 점에서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어떤 조사든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해 11월 지인 소개로 이번 주가 조작을 한 것으로 의심 받는 이들을 만나게 됐다. 자신의 회사 지분 매각 대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뒤 이 중 30억 원을 자신과 아내의 명의로 절반씩 이들에게 투자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투자 할 수 있도록 했으나 26일 "1억8900만 원만 남았다"면서 자신도 피해자 임을 강조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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