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조건부승인 환영"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4.27/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울산시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공정위의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결실로 이번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대중공업 노조의 불공정 위험요인에 대한 공정위의 결정을 한화가 대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국방산업분야 일자리 불안요소가 일정부분 해소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기업 노조와 의회, 시민단체, 행정기관 등 많은 시민사회가 우려한 부품독점에 따른 불공정 요소를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을 통해 해소됐다"고 말했다.

또 "국회, 시의회, 공정위 등 정부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한 노조는 물론 울산지역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우려사항을 적극 수용한 공정위의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제 그간 걱정하던 일자리 불안을 깨끗이 털어내고 노사가 합심해 공정경쟁으로 국방산업 발전에 더욱 매진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kky0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