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분기 흑자 전환…"2분기 실적개선 속도"(종합)

옥승욱 기자 2023. 4. 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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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적자 후 1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비 실적이 많이 저조하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 흑자 전환에는 복구비용 감소와 판매믹스 개선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복구비용은 1분기 607억원 정도 들었고 재고손실은 오히려 54억원이 환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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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
매출 19조3819억…전년비 8.9% ↓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적자 후 1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비 실적이 많이 저조하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3819억원, 영업이익 704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액은 8.9%, 영업이익은 69.6%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전분기(2022년 4분기) 대비 매출액은 1.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지난 1월 포항제철소 완전 정상화에 따라 철강부문에서 국내외 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친환경미래소재 매출이 전분기 대비 44% 성장한 게 주효했다.

올해는 포스코홀딩스의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광석리튬생산 자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오는 10월 연산 43천톤 규모의 광석리튬 생산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해외와 연계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서는 올초 폴란드 폐배터리 상공정 공장인 PLSC의 양산가동과 함께 하반기에는 Black mass(상공정 생산품)를 원료로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양극재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 상업생산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아르헨티나 리튬염호를 중심으로 건설중인 염수 1, 2단계 공장은 기전 착공 등 활발히 공사가 진행중이며 2024년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홀딩스는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성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 투자가들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한다. 이차전지소재사업 등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비가 고려된 '잉여현금흐름'으로 주주환원 기준을 수립해 차질없는 성장전략 이행과 함께 2025년까지 3년간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 도입으로 성장과 안정적 주주환원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입장이다.

주요 증권사들 역시 포스코홀딩스의 사업 방향성과 주가에 대해 긍정적이다.

특히 포스코의 철강생산 및 판매 정상화와 올해 말부터 생산되는 리튬에 대한 매출을 기대한다. 유안타증권은 중장기적으로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따른 철강업황 개선과 리튬부문 가치반영 및 글로벌 불확실성 제거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1월 말 포항제철소 완전 복구가 이뤄지면서 2월부터 철강 부문 실적이 빠르게 회복됐다"며 "2분기부터는 보다 확실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 1분기 흑자 전환 배경으로는 포항제철소 복구비용 감소와 판매믹스 개선을 꼽았다.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 흑자 전환에는 복구비용 감소와 판매믹스 개선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복구비용은 1분기 607억원 정도 들었고 재고손실은 오히려 54억원이 환입됐다"고 밝혔다.

이어 "단가하락 및 환율 영향으로 톤당 5만2000원의 마이너스 요인이 있었다"면서 "슬라브 등 저가재 판매 감소로 제품 구성비가 개선되며 톤당 4만6000원 정도의 플러스 효과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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