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지마,아스널!" 역전우승 가능성 92.1% 맨시티GK의 아스널 원정팬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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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아스널 팬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27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아스널전에서 4대1로 대승한 후 실망한 아스널 서포터들을 조롱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EPL 33라운드 선두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케빈 더브라위너의 2골1도움, 홀란의 1골 2도움 미친 활약에 힘입어 4대1로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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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아스널 팬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27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아스널전에서 4대1로 대승한 후 실망한 아스널 서포터들을 조롱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EPL 33라운드 선두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케빈 더브라위너의 2골1도움, 홀란의 1골 2도움 미친 활약에 힘입어 4대1로 대승했다. 전반 7분 홀란의 패스를 이어받은 더브라위너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전반 추가시간엔 더브라위너의 프리킥을 존 스톤스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후반 9분 홀란과 패스를 주고받은 더브라위너가 질주 후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추가시간 홀란의 골까지 터지며 대승을 완성했다.
이 패배로 인해 선두 아스널(승점 75점)은 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2위 맨시티(승점 73점)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2점 차로 쫓기게 됐다. 최근 4경기에서 3무1패, 승점 3점에 그치며 우승에 방점을 찍어야할 뒷심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19년 만의 우승가도에 암운이 드리웠다. 반면 이기는 법을 아는 맨시티는 역전 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축구 데이터 전문매체 옵타는 맨시티의 역전우승 가능성을 92.1%로 봤다. 아스널의 2위 가능성에 91.2%를 부여했다.
대승 직후 에데르송은 대승이 확실해진 경기 막판 대실망한 에티하드 스타디움 원정석 아스널 팬들을 향해 우는 시늉을 하며 한껏 조롱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처음으로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리그 10경기 무패, 7연승을 달리며 아스널을 턱밑까지 따라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 우승은 우리 손에 달렸다"고 했다. "오늘까지만 해도 프리미어리그 1위는 아스널이었지만 이제부터 우리의 운명에 달렸다"고 공언했다. "이제 앞으로의 3경기가 많은 것을 좌우할 것같다. 풀럼 원정이 있는데 올시즌 챔피언십에서 올라온 마르코 실바가 이뤄낸 일은 놀라웠다"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 다음엔 홈에서 2경기가 있는데 건강한 일이 아니라서 미리 예측같은 건 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는 홈 관중들과 함께 늘 편안함을 느낀다"며 홈 어드밴티지를 예고했다. "다음 3경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운명이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이라며 자력, 역전 우승의 희망을 노래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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