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의원들, 쌍특검 패트 지정에 농성 종료…"공은 與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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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 추진을 요구하면서 국회 농성을 벌이던 야권 의원들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동의안 국회 통과를 계기로 86일 만에 농성을 중단했다.
27일 '김건희 특검·50억 클럽 특검을 요구하는 농성 의원단'은 대장동 및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안 가결 후 농성 종료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연 기자회견에서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안 국회 통과를 환영하고 "이제 공은 국민의힘으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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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80일 만이라도 성실 검토 협조"
"86일 끝 마쳐…끝까지 국민 함께"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쌍특검 추진을 요구하면서 국회 농성을 벌이던 야권 의원들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동의안 국회 통과를 계기로 86일 만에 농성을 중단했다.
27일 '김건희 특검·50억 클럽 특검을 요구하는 농성 의원단'은 대장동 및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안 가결 후 농성 종료를 선언했다.
앞서 야권 의원들은 2월1일 이 장관 파면과 김 여사 관련 특검 도입을 촉구하면서 국회 농성을 시작했다.
이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엔 김 여사 관련 특검 도입 쪽에 무게를 뒀고, 이후 쌍특검 도입을 주장해 왔다.
이들은 이날 연 기자회견에서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안 국회 통과를 환영하고 "이제 공은 국민의힘으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은 180일 동안 만이라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성실한 검토를 해 성역 없는 수사를 할 수 있는 특검이 임명될 수 있게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만약 180일 동안에도 국민의힘이 불성실하게 대응하고 심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엔 국민 분노가 국민의힘에 닥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농성을 진행하면서 목표로 내세웠던 이태원 참사 책임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과 오늘 통과된 특검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달성 성과는 국민들 응원과 격려 덕분"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제 86일을 끝으로 농성을 마친다"며 "비록 농성은 여기서 멈추지만 앞으로 180일 간 법안이 어떻게 심사되는지 지켜보면서 끝까지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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