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착공…2027년 완료 목표

강승남 기자 2023. 4.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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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동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28일부터 공사에 돌입한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과 관련한 주요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28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현재 1일 13만톤의 하수처리 능력을 22만톤으로 증설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무중단공법을 적용해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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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처리능력 13만→22만톤 증설…처리공정 지하화
27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과 관련한 주요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28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공공하수처리장 모습.(제주도청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 동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28일부터 공사에 돌입한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과 관련한 주요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28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재해영향평가, 지하안전평가, 문화재협의, 경관·건축계획 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이와 관련 최근 제주도의회에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부대의견을 달고 원안가결됐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현재 1일 13만톤의 하수처리 능력을 22만톤으로 증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하수처리와 하수찌꺼기 건조, 분뇨처리 등의 모든 공정을 지하화해 지상부를 공원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청정제주 연안의 환경과 수질 개선을 위해 1.5㎞의 해양 방류관로도 신설한다.

제주도는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무중단공법을 적용해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총공사비는 3926억7100만원(국비 1840억3300만원, 지방비 2086억3800만원)이다.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에 따라 시공사로 선정된 금호건설 컨소시업이 시행하며, 건설사업관리는 한국환경공단(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에서 수행한다.

제주도는 오는 2027년 사업이 완료되면 오는 2035년까지 제주시 동지역 46만 454명 규모의 하수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한국환경공단, 시공사와 함께 차질 없는 준비와 철저한 공정관리로 계획기간 내 완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지역주민 상생협력과 시설 운영 측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민과 함께 만들어낸 상생모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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