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미식여행 떠나볼까
내달 11일부터 열흘간 개최
국내외 스타셰프 30여명 참여
제주도를 대표하는 미식 축제 '2023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이 다음달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섬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제주를 동아시아 미식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목표로 2016년 시작된 비영리 행사다. 페스티벌은 제주도 내 조리학과 대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셰프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며, 수익금은 조리전공 대학생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올해는 미쉐린 스타 셰프들을 포함한 국내외 유명 셰프 30여 명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한다. 또 제주도 맛집으로 선정된 제주 식당 200곳이 방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가 열리는 열흘간 '셰프 콜라보레이션'이 열린다. 제주도에 기반을 둔 셰프와 서울 셰프가 짝을 이뤄 총 5팀이 공동으로 레시피를 개발해 제주와 서울에서 동시에 특별 메뉴를 판매하는 행사다.
다음달 13일에는 제주를 대표하는 레스토랑 12곳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의 다양한 맛을 선보이는 '테이스트 오브 제주'가 열린다. 제주 청정 해산물, 육류, 채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제공되며 전 세계 와인과 맥주, 제주 전통주 등 주류와 음악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어 19일에는 미쉐린 스타 셰프들의 요리 마스터클래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갈라 디너가 열린다.
올해는 방문객이 선결제한 포인트를 사용해서 음식값을 결제하는 '제이포인트'를 도입해 고객들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행사 티켓은 네이버와 탐나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정문선 이사장은 "30년이 넘은 멜버른푸드앤드와인페스티벌, 14년 된 하와이푸드앤드와인페스티벌처럼 제주에도 대표 미식 축제를 육성해야 한다"며 "미래 셰프인재 육성 기금도 마련하는 만큼 국내외 관광객의 큰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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