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환경위,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전면 재검토 촉구

이수지 기자 2023. 4.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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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환경위원회가 환경부의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로 개발이 진행되면 전국 곳곳의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의 빗장이 열릴 것"이라며 "우리나라 생태계의 마지막 보루인 국립공원의 보전을 위하여 설악산 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승인은 재검토돼야 하며, 국립공원 난개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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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뉴시스] 김경목 기자 = 지난 40여 년간 찬반 논란이 이어져 온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가 확정됐다. 환경부 소속 원주지방환경청은 27일 양양군의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조건부 협의(동의)' 의견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강원 양양군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와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 옆 끝청 하단까지 연결하는 3.3㎞의 케이블카를 놓는 사업이다.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소공원에서 권금성을 왕복하는 관광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은 27일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외설악. 2023.02.27. photo3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환경위원회가 환경부의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조계종 환경위원회는 27일 성명에서 "국립공원은 국가 대표적인 자연 및 문화유산 등을 온전히 보전하고, 그 소중한 가치가 미래세대에 전해질 수 있도록 국가가 지정하고 관리하는 우리나라 생태 문화유산의 마지막 보루"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이유로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를 허가한 것은 정부 스스로가 국립공원 제도를 부정하며 자신의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로 개발이 진행되면 전국 곳곳의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의 빗장이 열릴 것"이라며 "우리나라 생태계의 마지막 보루인 국립공원의 보전을 위하여 설악산 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승인은 재검토돼야 하며, 국립공원 난개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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