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1분기 이익 급감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2023. 4. 27. 1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달비용·대손비용 늘어

조달비용이 급증하면서 올해 1분기 신용카드사 실적이 급감했다. 연체율이 크게 튀어오르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27일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분기 대비 31.03% 감소한 8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3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 하지만 이자비용이 655억원 늘었고, 충당금 전입액도 670억원 늘어났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하나카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2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날 발표한 우리카드 당기순이익은 458억원으로 46.43% 감소했다.

신용등급이 높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조달이 가능한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신한카드 1분기 당기순이익은 1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14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51% 감소했다.

연체율도 튀어올랐다. 신한카드의 30일 이상 연체율은 1.37%로 전년 동기 대비 0.49%포인트 늘었다. 삼성카드는 1.1%로 나타났다. 가장 양호한 연체율을 기록한 삼성카드도 2년 만에 연체율이 1%를 넘었다.

[최근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