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ERA 8.91’ 1선발…이강철 감독 “그렇게 무너질 선수가 아니다”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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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너질 선수가 아니다."
지난해 17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ERA) 2.70으로 성공적으로 KBO리그에 데뷔, KT와 재계약에 성공해 올 시즌부터 팀 내 1선발로 나서고 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전날 벤자민의 부진에 대해 "그렇게 무너질 선수가 아니"라며 "구속을 높이려다보니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원인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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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그렇게 무너질 선수가 아니다.”
KT위즈 웨스 벤자민(30)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17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ERA) 2.70으로 성공적으로 KBO리그에 데뷔, KT와 재계약에 성공해 올 시즌부터 팀 내 1선발로 나서고 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개막전인 지난 1일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이름값을 했지만, 지난 20일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지난 26일엔 5.1이닝 5실점하며 충격을 안겼다. 최근 2경기 ERA만 놓고 보면 8.91로 큰 부진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전날 벤자민의 부진에 대해 “그렇게 무너질 선수가 아니”라며 “구속을 높이려다보니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원인을 짚었다.
이 감독은 “밸런스가 무너지다보니 제구가 흔들렸다. 가지고 있는 구위는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밸런스만 잡아주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벤자민에 다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하자고 했다. 다음 경기 땐 많이 준비해서 나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야수 김민혁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김민혁의 목에 담이 와 스타팅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왼손 손등이 골절된 주전 중견수 배정대의 상황은 그닥 좋지 못하다. 이 감독은 “아직도 깁스를 하고 있다. 예상보다 2주 더 오래 하고 있다. 민감한 부위라 쉽게 낫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날 KT는 선발 라인업을 조용호(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오윤석(2루수)-김상수(유격수)-이상호(3루수)-홍현빈(중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조이현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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