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가오갤’·‘범죄도시’, 5월 ‘3’의 역습 [SS연예프리즘]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 안방과 스크린에 세 번째 속편이 구원투수로 떠오른다.
이달 28일 첫 방송되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3’와 다음달 3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그리고 같은 달 31일 개봉하는 ‘범죄도시3’까지 세 번째 속편 드라마와 영화가 5월 최고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에도 검증된 ‘속편’이 스크린의 대세로 떠오른 만큼 세번째 속편이 침체된 지상파 채널과 스크린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콘텐츠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케일 커지고 의사들 성장한 ‘김사부’, 시청률 30% 찍을까
3년만에 시즌3로 돌아온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스케일이 한층 커졌다. 지난 2020년 방송된 시즌2가 돌담병원이 거대 재단에서 독립해 ‘의료법인 돌담재단’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면 시즌3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의 숙원인 권역외상센터로 자리잡은 돌담병원 이야기를 그려간다.
김사부 외에 일반외과 전문의와 흉부외과 전문의로 훌쩍 성장한 서우진(안효섭 분)과 차은재(이성경 분), 응급의학과 전문의 윤아름(소주연 분), 간호사 박은탁(김민재 분), 행정실장 장기태(임원희 분)까지 세 번째 시즌을 함께 한다.
당초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즌3까지 기획된 드라마는 아니었다. 하지만 2016년 방송된 시즌1이 시청률 27.6%(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 2020년 방송된 시즌2도 27.1%라는 높은 시청률을 거두며 한국을 대표하는 시즌제 의학드라마 IP로 자리잡았고, 시즌3로 돌아왔다.
최근 OTT에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 전체 드라마 시청률이 저조한 가운데 ‘낭만닥터 김사부’가 지상파 채널의 자존심을 세울지 이목이 집중된다.
◇‘가오갤3’, 집나간 마블 팬심 되돌릴까?
다음달 3일 개봉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가오갤3)는 6년만에 개봉하는 속편으로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는다. 3편에서는 연인 가모라(조이 살다나 분)를 잃고 슬픔에 빠져있던 피터 퀼(크리스 프랫 )이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시리즈 도합 전 세계 흥행 수익 16억 3710만 달러(한화 2조1950억원)를 기록한 인기 IP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마블스튜디오의 히어로즈 영화들이 재미보다 정치적 올바름(PC)에 방점을 둔 메시지 전달로 관객의 외면을 받으면서 흥행도 신통찮은 상황이다. 지난 2월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고작 155만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시장에서 마블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다음달 3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 18일에는 제임스 건 감독과 크리스 프랫 등 주연 배우들이 내한 기자회견을 갖고 “블랙핑크, 뉴진스, 멸치볶음을 사랑한다”며 한국 관객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기도 했다.
영화계는 지난해 5월 4일 개봉한 마블 시리즈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가 ‘범죄도시2’의 천만 관객 달성의 마중물이 된만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마약소재 +2명의 빌런 ‘범죄도시3’, 천만 관객 한번 더?
지난해 유일한 천만 영화였던 ‘범죄도시3’가 최악의 관객점유율을 기록하며 고전하는 한국영화에 강펀치를 던질지도 주목된다. 다음 달 31일 개봉을 확정한 3편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마약 범죄를 다룬다.
1편의 중국계 조직폭력배 장첸(윤계상 분), 2편의 사이코패스 살인마 강해상(손석구 분)의 뒤를 잇는 빌런으로 2명의 빌런 주성철(이준혁 분)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내세우며 차별화한다.
다만 마약소재를 다룬 만큼 청소년관람불가(청불) 등급을 받을 경우 15세 관람가였던 2편의 1260만 관객을 뛰어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청불 등급이었던 1편의 경우 687만 관객을 동원하며 ‘친구’, ‘내부자들’에 이어 역대 청불 영화 흥행 3위에 오른 바 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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