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 블루원디아너스 경주 대구·경북 최고 골프장
아마추어 골퍼들의 만족도 95.5점, 고객 서비스 92.6점.
경주에 위치한 블루원디아너스CC가 매일경제신문과 한국리서치가 공동 조사한 '2023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 대구·경북 지역 회원제 1위를 차지했다.
블루원디아너스CC는 골퍼들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부문뿐만 아니라 코스 디자인과 그린 관리 부문에서도 89.7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평가 항목은 아니지만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골프장'에서도 78.2점을 받아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블루원디아너스는 회원제 중에서 전국 5위에 오를 정도로 '대구·경북 골프장 에이스'로 우뚝 섰다.
경주 토암산 자락에 자리 잡은 블루원디아너스는 경주 남산과 보문호, 경주엑스포공원까지 전망할 수 있다. 경주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에 자리 잡은 것이다.
사계절 풍광이 아름답지만 봄에는 특히 보문호 주변을 중심으로 한 보문관광단지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마치 '설국'을 연상케 한다.
또 한국과 미국,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자 톱골퍼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하며 국제 대회 수준의 코스 관리로 아마추어 골퍼들의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오픈이 열리는 칠곡의 파미힐스도 전국 회원제 14위이자 대구·경북 회원제 2위에 오르며 주말골퍼들에게 인정받았다.
파미힐스는 골퍼들의 라운드 후 만족도에서는 92.8점을 기록했지만 서비스 부문에서 73.9점에 그치며 순위가 하락했다. 하지만 코스 관리와 안전 관리 부문에서 80점대 후반 점수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흠 없는 곳으로 인정받았다. 파미힐스는 '홀인원 골프장'으로도 유명하다. 2008년 동코스 8번홀에서 무려 88개의 홀인원이 나오며 '전국 최다 홀인원 골프장'으로 꼽혔다.
이어 대구CC와 영천오펠CC, 그리고 경산 인터불고CC가 대구·경북 지역 회원제 골프장 순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대중제 골프장 중에서는 상주에 위치한 '블루원 상주'가 1위를 차지했다. 블루원 상주는 백화산 자락의 평균 해발 310m 지역에 자리잡아 쾌적하고 산맥과 계곡의 흐름을 살린 코스 구성으로 도전적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한다. 묘하게도 회원제 지역 1위를 차지한 경주 블루원디아너스의 자매 골프장인 블루원상주가 대중제 지역 1위를 차지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뉴스프링빌2CC는 지역 2위에 올랐다. 코스 전장이 7200야드로 프로골프 대회를 치러도 될 만큼 길다. 이곳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명문 뉴스프링빌CC와 '자매 클럽'으로 코스 관리와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웅장한 소백산을 뒤로하고 앞에는 낙동강이 굽이치는 곳에 자리한 한맥CC는 지역 3위에 올랐고 군위 오펠CC, 경주CC가 차례로 대구·경북 지역 대중제 골프장 '톱5'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대표 골프장으로 인정받았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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