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바로 옆건물'…인천 건축왕 주상복합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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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인천 건축왕' 남모씨가 인천 미추홀구에 최근 신축중인 194세대 규모 건물의 건축주로 확인됐다.
이 신축 건물은 미추홀구 주안동의 다수의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주택 바로 옆에 위치했다.
2021년 말 분양을 시작해 계약금 일부를 낸 피해자가 100여명, 피해액은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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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인천 건축왕' 남모씨가 인천 미추홀구에 최근 신축중인 194세대 규모 건물의 건축주로 확인됐다.
이 신축 건물은 미추홀구 주안동의 다수의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주택 바로 옆에 위치했다. 현재 준공을 미루다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2021년 말 분양을 시작해 계약금 일부를 낸 피해자가 100여명, 피해액은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범 남모씨가 대표로 있는 상진종합건설은 "2022년 9월까지는 이사할 수 있다"면서 "입주할 여건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계약 해지도 가능하다"고 전했지만 실현되지 않고 있다.
분양 당시 건설사는 전세가의 9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도 가입돼 보증금 전액이 보장된다고 입주자 모집 광고를 했다.
피해자들은 전용면적 68㎡와 84㎡ 평수에 따라 각각 3억3000만∼4억6000만원 보증금의 10% 수준인 3000만∼4000만원을 계약금으로 낸 상태다.
대책위 관계자는 "입주도 못하고 계약금까지 돌려받지 못해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주범 남씨를 상대로 계약금 반환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근 (qwe12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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