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필 가사 5억원'…'퀸' 프레디 머큐리 유품 경매

정희준 인턴 기자 2023. 4. 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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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이었던 프레디 머큐리의 유품이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프레디 머큐리가 전 연인이자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었던 메리 오스틴에게 남긴 1500여점의 유품이 영국 경매회사 소더비가 주최하는 전시회 및 경매에 올라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경매에는 프레디가 생전 사용한 개인적인 물건들뿐 아니라 그가 자필로 작성한 가사들도 올라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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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英 경매회사 소더비, 유품 1500여점 내놓아
왕관·망토 등도 포함…9월까지 전시회 개최

[서울-뉴시스] 영국 경매회사 소더비는 오는 9월 20세기 최고의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이었던 프레디 머큐리의 유품 1500여점에 대한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경매에도 올라올 예정인 왕관과 망토를 착용한 채 무대에 오른 프레디 머큐리의 모습. (사진=소더비홈페이지) 2023.04.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20세기 최고의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이었던 프레디 머큐리의 유품이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프레디 머큐리가 전 연인이자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었던 메리 오스틴에게 남긴 1500여점의 유품이 영국 경매회사 소더비가 주최하는 전시회 및 경매에 올라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더비는 9월에 6회에 걸친 경매를 진행하기 전 6월에서 9월까지 뉴욕·로스앤젤레스·홍콩·런던에서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시회 일정은 프레디 머큐리의 77번째 생일인 9월5일에 맞춰 종료된다.

전시가 확정된 프레디의 유품에는 그가 생전에 사용했던 '콧수염 빗'과 'D-35 어쿠스틱 기타'를 비롯해 1986년 퀸과 함께한 마지막 투어 공연에서 착용했던 붉은색 망토와 왕관도 포함됐다. 소더비는 왕관과 망토의 낙찰가가 최대 8만 파운드(약 1억 3300만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경매에는 프레디가 생전 사용한 개인적인 물건들뿐 아니라 그가 자필로 작성한 가사들도 올라올 예정이다. 소더비는 특히 1985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7만2000명의 관중들을 매료시킨 퀸의 '가장 위대한 노래'인 '우리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s)의 자필 가사가 최고 30만파운드(약 5억원)에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프레디 머큐리의 유품을 경매에 내놓은 메리 오스틴은 "수년 동안 나는 프레디가 사랑했던 온갖 멋진 것들에 둘러싸여 사는 특권을 누렸다. 하지만 이제 세월이 많이 흘렀고, 내 인생에서 매우 특별했던 장을 마감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라고 말했다.

프레디 머큐리는 1991년 11월24일, 에이즈로 인한 폐렴으로 인해 영국 런던에서 4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오스틴은 경매 수익의 일부를 에이즈 환자를 위한 자선단체인 '머큐리 피닉스 트러스트'와 엘튼 존 에이즈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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