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부동산PF 악화시 추가 충당금 적립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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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와 관련해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충당금 적립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최철수 KB금융지주 리스크관리총괄(CRO) 부사장은 "PF 자체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약 11조원 정도 되는 상태"라며 "현재 PF에 대해서 개별적인 충당금을 쌓는 건 아니고 일반적인 충당금 적립 기준에 의해서 적립을 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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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KB금융그룹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와 관련해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충당금 적립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이 27일 진행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충당금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KB금융은 1분기 신용리스크 확대 가능성을 반영해 6682억원의 보수적 대손충당금 전입을 했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대손충당금 전입비율(CCR)은 지난해 말 0.43%에서 올 1분기 0.63%로 상승했다.
그룹의 3월말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3조58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7% 증가했다. 지난해 말보다는 13.5% 늘었다.
최철수 KB금융지주 리스크관리총괄(CRO) 부사장은 "PF 자체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약 11조원 정도 되는 상태"라며 "현재 PF에 대해서 개별적인 충당금을 쌓는 건 아니고 일반적인 충당금 적립 기준에 의해서 적립을 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금융권의 큰 화두 중 하나가 PF 대출인데 연체가 된다든지 다른 문제가 있는 사업장이 있다든지 등을 전사적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면서 "계열사 모두 각각 갖고 있는 사업장마다 대응을 하고 있는데, 개별 대응도 하지만 시장하고도 관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 사장은 "대주단 협약이나 정상화 연착륙이나 이런 부분하고 관계가 되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서 사정이 더 안 좋아지면 추가 충당금은 더 적립을 해야 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이런 부분의 진행이 더디다면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도 고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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