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인권 얘기 나눴나…똑 닮은 ‘화이트톤 드레스’ 앤젤리나 졸리와 김 여사, 만찬장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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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미국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이 방미 사흘째인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 여사가 만찬장에 참석한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국빈만찬에 참석한 김 여사는 은은한 광택이 도는 화이트 재킷에 뒤가 끌리는 긴 드레스 차림이었으며 마찬가지로 흰 장갑에 은색 클러치를 들어 포인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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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공연에서 앙코르 곡으로 윤 대통령 애창곡 나오자 尹 ‘깜짝 노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미국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이 방미 사흘째인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 여사가 만찬장에 참석한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화이트 재킷과 끌리는 드레스를 차림을 한 김 여사와 크림색 드레스와 재킷을 걸친 졸리의 ‘드레스 코드’도 비슷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국빈만찬에 참석한 김 여사는 은은한 광택이 도는 화이트 재킷에 뒤가 끌리는 긴 드레스 차림이었으며 마찬가지로 흰 장갑에 은색 클러치를 들어 포인트를 줬다. 졸리는 광택이 없는 크림색 재킷과 드레스 차림에 알이 굵은 금색 목걸이에 같은 컬러의 드롭형 귀걸이와 클러치를 매치했다.
이날 만찬장 입장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먼저 손을 잡고 블루룸으로 가는 길을 안내했고, 윤 대통령 부부가 뒤따랐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손잡고 있는 것을 눈치챈 듯 김건희 여사의 손을 잡으려고 손을 뻗는 태세를 취하기도 했다. 두 대통령은 헤드 테이블에 앉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오른쪽엔 김 여사, 왼쪽엔 태미 더크워스 상원 의원이 자리했다. 김 여사 반대쪽에는 할리우드 스타인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앉았다.
한미 정상은 모두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맸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잔을 부딪치며 건배했고, 참석자들도 잔을 부딪치며 호응했다.
특히 만찬장에서 윤 대통령이 애창곡 ‘아메리칸 파이’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국빈만찬 말미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브로드웨이 최초의 흑인 ‘유령’으로 출연한 배우 놈 루이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 재스민 공주 노래를 맡은 레아 살롱가, 뮤지컬 ‘위키드’ 주연인 제시카 보스크 등 배우 3명이 노래를 불렀다.
이들은 앙코르곡으로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추가하며 “윤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박수를 보내자, 질 바이든 여사가 윤 대통령을 무대 위로 밀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노래를 “학창시절 애창곡 중 하나”라고 설명했으며 바이든 대통령 등 요청에 “오랜만이지만”이라고 말하면서 노래 시작 부분의 몇 소절을 불렀다.
만찬에 참석한 약 200여명의 내빈은 환호 속에서 호응했고, 약 1분에 걸친 윤 대통령의 ’깜짝 공연‘이 끝나자 기립 박수를 보냈다.
만찬에는 내빈 200여명이 함께했다. 한국에서 유학한 아들 매덕스와 함께 등장한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 외에도 야구선수 박찬호, 상이군인 출신 여성 정치인인 태미 덕워스 민주당 상원의원, 스노보드 미국 올림픽 대표 선수인 클로이 김 등이 주빈석에 자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대행,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방미에 동행한 경제인들이 만찬에 함께했다.
만찬 테이블에는 게살 케이크와 소갈비찜, 바나나 스플릿 등 양국 화합을 상징하는 요리들이 등장했다. 이날 만찬장 곳곳에는 한국적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장식들이 배치됐다. 입구인 북현관 양쪽 입구와 테이블 등 곳곳에 제주 왕벚꽃 장식이 놓였으며 테이블에 놓인 메뉴판에는 무궁화 문양이 새겨졌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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