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그테크, 100억 명 먹여 살릴 기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COVID-19), 기후변화 등으로 식량 위기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접근법으로 '애그테크'(AgTech·농업과 기술의 합성어)가 뜬다.
요한슨 리더는 "애그테크는 2050년 100억 명의 인구를 위한 식량을 생산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며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농작물 수확량을 최적화하고 폐기물을 줄이는 등 농업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애그테크는 투입 비용을 줄이고 생산 가치를 높임으로써 농부들의 수익을 향상시킬 수 있고, GPS 기반 자동화 등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COVID-19), 기후변화 등으로 식량 위기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접근법으로 '애그테크'(AgTech·농업과 기술의 합성어)가 뜬다. 기존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정보통신, 바이오, 나노기술 등 새로운 첨단 기술을 융복합화한 산업으로 성장 중이다.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은 애그테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빅토르 요한슨 스웨덴 애그테크2030 프로젝트 리더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3 키플랫폼'(K.E.Y. PLATFORM 2023) '특별세션1'의 무대에 올라 유럽의 애그테크 동향을 소개했다.
요한슨 리더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수확량, 연료 소비량 등을 기록해 효율적으로 농사지을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창업한 애그테크 전문가다. 현재는 연료 소비를 모니터링하는 기업에너지파브리켄의 CPO(최고제품책임자)와 스웨덴 애그테크2030의 프로젝트 리더를 겸하고 있다.
스웨덴 애그테크2030 이니셔티브는 농업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환경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참여 기업과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는 100여 개 기업들이 함께하고 470만 유로가 투입된다.
요한슨 리더는 "애그테크는 2050년 100억 명의 인구를 위한 식량을 생산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며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농작물 수확량을 최적화하고 폐기물을 줄이는 등 농업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애그테크는 투입 비용을 줄이고 생산 가치를 높임으로써 농부들의 수익을 향상시킬 수 있고, GPS 기반 자동화 등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요한슨 리더는 유럽의 농업 현장에서 애그테크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도 설명했다. 그는 애그테크의 핵심 키워드로 △자동화 △빅데이터 △연결성 △디지털화 등을 꼽았다.
기업 사례로는 △델라발(DeLaval)의 유축로봇 △아그리캠(Agricam)의 우유 샘플링·배양 서비스 △무빙플로어(MovingFloor)의 사육장 자동 청소 솔루션 △바덜스타드(Vaderstad)의 고속 파종 기계 △에코봇(Ekobot)의 잡초 관리 자율주행 로봇 △레리(Lely)의 자동 먹이공급 시스템 △노펜스(Nofence)의 가상 울타리 등을 소개했다.
요한슨 리더는 애그테크 창업가들에 대한 조언도 했다. 그는 "실질적 문제 해결이 중요한데, 농장에서 자라 트랙터를 몰았던 것처럼 직접 경험한 게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며 "미래 농업은 많은 사업적 기회와 혁신 기회가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크게 생각하되 작게 시작하라"고 제언했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소주한잔 저작권 팔아 만든 '임창정 걸그룹' 비상…향후 행보는 - 머니투데이
- '134만 유튜버' 성시경, 수익 공개…"협찬 안넣어서 그 정도" - 머니투데이
- 김용준, '전 여친' 황정음과 연애 언급?…"많이 다투고 헤어져" - 머니투데이
- '괴사성 췌장염' 송필근, 충격 근황 "이대로 죽나…30㎏ 빠져" - 머니투데이
- '7억 사기 피해' 문영미, 영정사진 찍었다…"마지막까지 준비" - 머니투데이
- "경차는 소형 자리에"…주차칸 넘은 수입차, 황당한 지적질 - 머니투데이
- 윤 대통령, 떠나는 바이든에 "한미동맹·한미일 협력 기여에 감사" - 머니투데이
- 4강 자력 진출 불가…한국야구,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경우의 수' - 머니투데이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머니투데이
- [TheTax]"뒤늦게 소득세 200만원 감면" 중소기업 근무자 '환호'…이유는? - 머니투데이